상하이 가도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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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중로(廣中路) 가도도서관(街道图书馆, 동사무소 내의 도서관)·칭윈서국(青雲書局) [사진 출처: 해방일보(解放日報)]

최근 몇 년간 상하이의 많은 가도도서관은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오늘은 광중로 가도도서관·칭윈서국을 찾아, 상하이의 일반적인 가도도서관이 어떤 모습인지 함께 알아보자.

도서관 내부는 다양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왼쪽으로 돌면, 밝고 깨끗한 '몰입 독서 구역'이 있다. 이곳에서는 숙제를 하러 온 학생들뿐만 아니라, 자습과 독서를 하는 성인 시민들이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른쪽으로 돌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커피바'가 있는데, 커피바에서는 오렌지 주스, 소다수 등 음료와 티라미수, 치즈 크루아상 등 간단한 음식도 제공한다.

각종 책으로 가득 찬 '통천 책장(通天書架)' 앞에는 어린이 친화적인 도시 독서의 새로운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부모는 아이와 함께 이곳에서 책을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회원증을 통해 책을 대여할 수도 있다.

이 도서관에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국 작가 한강의 작품 '채식주의자', 드라마 '나의 아러타이(我的阿勒泰)'로 인기를 끈 '아러타이의 끝자락(阿勒泰的角落)', 그리고 '살아간다는 것(活着)', '삼체(三體)'와 같은 명작들도 만나볼 수 있다.

 

원문 출처: 해방일보